Food & Beverage

[UBUD] Seniman Coffee

Nomad Lee 2025. 3. 30. 08:36

우붓에서 맛있는 커피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Seniman Coffee · Jl. Sri Wedari No.5, Banjar Taman Kelod, Kecamatan Ubud, Kabupaten Gianyar, Bali 80571 인도네시아

★★★★★ · 커피숍/커피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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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man Coffee라는 곳인데 재활용 자재로 꾸민 카페이고 분위기도 좋은 듯하다.

카페건물은 계단이 살짝 있는 야외석과 실내석, 그 옆에 베이커리도 같이 하고 있었고, 길 건너 반대편에는 원두를 파는 매장도 있어 이 우붓 중심에 나름 규모가 있다.

Seniman Coffee Menu

아침을 먹지 않아 아점 겸 커피를 먹으려 왔는데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커피에 진심인 듯했다. 발리도 커피 농장이 있고, 여러 종류의 현지 브랜드를 만든 것 같다. 발리 오리진에 있는 Bali Karana Agung을 주문하고 음식도 주문했다. 

Bali Karana Agung Coffee

커피가 나왔는데 구성이 내려진 커피와 원두 샘플, 병을 재활용한듯한 뚜껑 있는 컵과 물병, 코코넛 크래커가 나온다. 원두가 갈린 모양과 향을 맡아볼 수도 있고 구성이 좋다.

커피 맛도 미디엄로스트 로부스타라 약간의 쓴맛이 있지만 산미도 느껴지고 풍미가 좋다. 나중에 원두를 사갈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

아몬드 크로와상

에어컨이 나오는 베이커리 쪽 건물에 앉았었는데 뒤에 빵도 먹음직스럽다. 아몬드 크로와상은 위에 토핑으로 아몬드가 아낌없이 촘촘히 박혀 있다.

그래놀라 요거트

그래놀라 요구르트도 과일이랑 같이 나와 이거 하나만 시켜도 조식이나 간단하게 먹기 좋다.

 

Balinese XO Noodle

Balinese XO Noodle은 돼지고기와 XO소스 청경채, 삶은 계란이 담겨 나오고 매콤한 고추기름을 섞어 먹는 음식이다. 그렇게 맵진 않지만 매콤한 걸 좋아하는 사람은 먹어볼 만할 것 같다. 맑은 국물도 같이 나와 한 끼로 충분하다.

디저트

디저트도 추가.

나무로 만든 군복

발리가 티크(Teak) 나무가 유명하다고 하던데 각종 원목 주방용품과 그릇만 유명한 게 아니라 조각상이나 나무로 만든 작품들도 유명한 듯하다. 가게 안에도 원목으로 만든 군복이 걸려 있었는데 주름이나 봉제선도 재현해 놓아서 마치 걸어놓은 옷처럼 리얼했다.  

Seniman Coffee

다 먹고 반대편 매장도 구경을 했는데 여러 종류의 원두가 있고 Seniman Coffee 관련 굿즈들도 있었다. 각종 원두의 모양과 향을 맡아볼 수 있었는데 근처 커피점들보다 확실히 전문적인 느낌이 들었다.

가격은 저렴하진 않지만 우붓왕궁 근처에 왔다가 재활용 자재를 이용해 만든 카페에서 조금 신경 쓴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Seniman Coffee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