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d Beach · 인도네시아 80852 발리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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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드는 발리 동쪽에 위치한 조그마한 어촌마을이다. 전 세계에 다이빙의 성지가 많긴 하지만 여기도 그런 타이틀이 있는데 생각보다 사람은 많지 않아 한적해서 좋다.
아메드 들어가는 초입에는 툴람벤이라고 적혀져 있고 다이빙하는 돌 간판도 보인다.
해변 곳곳에는 발리식으로 만들어진 아웃트리거 카누인 주쿵(Jukung)을 많이 볼 수 있는데 근처 다이빙 스팟 투어에도 쓰고 어업에도 쓰는 듯하다.
바다에도 많이 떠있는데 양쪽에서 잡아줘서 그런지 파도가 있어도 생각보다 안정적이고, 돛을 올릴 수도 있고 뒤에 모터도 달려있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이빙 스팟도 여러 군데 있는데 툴람벤, 아메드 비치, 재패니즈 쉽렉, 즈믈럭 비치, 리파 비치 등 해변에서 조금만 나가면 산호와 여러 바다생물과 바닷속 풍경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스노클링 겸 프리다이빙 하러 아메드, 즈믈럭, 리파 비치를 가보았는데
아메드 비치에서는 어부들이 물고기 잡는 것을 구경하고 도와주는 경험도 할 수 있었고,
리파 비치에서는 산호들과 물고기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즈믈럭 비치는 조금만 나가면 산호와 물고기와 더불어 수중사원도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시야도 너무 좋고 투어나 배를 타고 나갈 필요 없이 해변에서 조금만 헤엄쳐 나가면 산호들을 볼 수 있어 왜 다이빙의 성지인지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온난화 영향인지 산호가 죽어가는 게 보여 너무 안타까웠고 지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해가 지는 노을도 감상하게 되고 없던 여유도 생긴다.
아메드 주변에는 물놀이 말고도 발리의 심장이나 최고봉이라 불리는 아궁산이나 곳곳에 있는 사원들도 둘러볼 수 있는데, Lahangan Sweet라는 곳은 아궁산과 아메드 해변들이 보이는 뷰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았다.
Lahangan Sweet · Banjar Dinas Gulinten, Bunutan,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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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타고 가거나 투어를 신청해서 갈 수 있는데, 오토바이를 빌린 김에 올라가 보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이 험하고 Lahangan Sweet 바로 앞은 비포장길이라 위험해서 걸어 올라가거나 해야 해서 안전상 운전이 서툰 사람은 투어신청을 해서 가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올라가면 왜 뷰 맛집으로 불리는지 알 수 있는데 곳곳이 사진 찍기 좋아 사진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찍어댈 만한 뷰가 펼쳐져 있다.
저 문사이로 아궁산이 보이는 곳 앞에는 경비처럼 지키시는 분이 사진을 찍어 주는데 거울에 비친 효과를 주면서 찍어줘 인생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바다가 보이는 쪽도 장관이고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도 몇 개 있다.
나무 기둥 위에 발판을 만들어 올라가서 아찔한 뷰를 보거나 발판에 앉아서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데 안전장치는 없으니 사다리 올라갈 때도 조심, 올라가서도 발판에서 떨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탁 트인 풍경과 공중에 떠있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 스릴만점이었다.
해가 질 때쯤 올라와 노을을 보며 뷰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구름에 가렸다가 나타났다를 반복하는 아궁산을 보고 있는 것도 좋았다.
가는 길이 조금 험하고, 약간 비싼 입장료도 있긴 하지만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저녁은 먹을 걸 사 와서 숙소에서 간단하게 먹거나 주변에서 사 먹기도 했었는데 Warung Agung Amed라는 곳도 좋았다.
Warung Agung Amed · Jl. Raya Lipah, Bunutan, Kec. Abang, Kabupaten Karangasem, Bali 80852 인도네시아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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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입구 앞에는 메뉴와 라이브 뮤직을 한다는 푯말이 있었고 작은 식당인 줄 알았는데 안쪽으로 생각보다 넓고 무대도 있다. 공연시간이 되면 식당 주인아저씨가 라이브로 기타 연주를 하며 블루스를 부르신다. 음악도 수준급이고, 음식도 좋고 분위기도 좋아 다음에 아메드 오면 또 오고 싶은 곳이다.
사람이 북적한 휴양지보다 한산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아메드는 너무 맘에 들었고, 바다의 풍경도 오래오래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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