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국내여행

[수원] 화성 산책

Nomad Lee 2025. 6. 2. 18:01

요새 날씨도 좋고 주말이라 근처 가볼 곳이 있을까 하다가 수원 화성을 다녀오기로 했다.

수원은 차로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 가끔씩 가는데 행궁은 예전에 가보아서 화성 성곽을 따라 둘러보기로 했다.

장안문 근처 화홍문 공영 주차장이 넓어 이곳에 주차를 하고 강 쪽으로 걸어보았다.

수원 팔색길

 

요새는 지역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는데 수원도 팔색길 이라는 역사,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길이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았다.

화홍문

수원천을 따라 걷다보면 화홍문이 나오는데 가까이 가면서 보니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 위에 누각은 들어가 볼 수도 있는데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시원해서 강을 보며 멍 때리기 좋고 쉬어가기 좋았다. 야간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에 와도 멋있을 것 같다.

수원천

건물들이 높지 않아 탁 트인 풍경이 보기 좋았다. 옛날에는 이곳 풍경이 더 좋았을것 같은데 좀 더 위로 올라가면 방화수류정이라는 정자가 있고, 그 아래로 용연이라는 연못이 있어 경관이 더 뛰어나다고 하는데 이 풍경 만으로도 좋았다.

화성어차

성벽 주변에는 앞에 자동차가 끌어주는 화성어차라고 하는 관광열차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조선시대 국왕의 가마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아이나 가족끼리 오면 한번 타볼만도 할 것 같다.

https://www.swcf.or.kr/ebook/01/sub2.html

 

https://www.swcf.or.kr/ebook/01/sub2.html

과거와 현재, 역사와 문화를 이어주는 낭만을 즐기며 달리는 수원화성 자전거 택시. 해설사가 들려주는 수원화성과 길 위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편안하고 여유롭게 수원화성을 관람할 수

www.swcf.or.kr

성벽을 따라 걷다보니 동장대라고 불리는 연무대도 있었는데 군사들이 훈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지휘소 같은 건물이 있는데 그곳에 사람들이 앉아 쉬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수문규칙

그 근처에는 수문규칙이 적힌글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역시 군사에 대한 규칙이 매우 엄격했던 것 같다.

국궁체험

연무대 근처에는 활터도 있는데 국궁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예전에도 몇 번 활쏘기를 체험하면서 국궁도 관심이 있긴 했지만 점심시간이라 배가 고파 다음에 해보기로 했다. 

혹시 관심이 있으면 아래 링크를 통해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https://www.swcf.or.kr/?p=74&viewMode=view&idx=75

 

수원화성관광 > 수원화성 공연 · 체험 > 상설체험 - 국궁체험 | 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관광 > 수원화성 공연 · 체험 > 상설체험 - 국궁체험 | 수원문화재단

www.swcf.or.kr

 

봉돈

밥먹으러 가는 길 봉돈이라는 봉화대도 보였는데 평소에는 한 곳에만 연기를 올렸는데 상황에 따라 숫자를 증가시켜 전쟁 시에는 다섯 곳 모두 연기를 피웠다고 한다.

행궁동 음식문화마을

봉돈을 지나 성곽을 따라 걷다가 수원화성박물관 쪽으로 내려오면 행궁동 음식문화마을 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 맛집들이 있는듯 해서 점심을 먹었다.

금보여인숙

점심을 먹고 강을 따라 수원화성 장안문 쪽으로 걷다보면 행리단길 근처 행궁동 벽화마을을 볼 수 있는데 곳곳에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가게나 벽화들을 볼 수 있어 재미있었다.

행궁동 벽화마을

금보여인숙은 100년이나 된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세월을 느낄 수 있었다. 사이사이 골목들을 둘러보며 커피도 한잔하고 주차장까지 가는데 날씨도 좋고 풍경들이 재미있어 다음에 또 다른 루트로 와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 수도권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수원 화성을 한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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