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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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충청남도에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 고택 및 김정희묘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고증학자, 서예가, 역사학자인 추사 김정희가 살던 집이자 묘소로 예산군 제3경으로도 선정되었다. 

무료 전시관도 있어 김정희 선생 관련 유물과 추사체 서예가 전시되어 있지만 이번에는 날씨가 좋아 산책 겸 주위를 둘러보았다.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 김정희 고택 둘레에는 짧지만 둘레길 처럼 길이 나 있는데 그곳에는 추사 김정희의 삶에 대한 안내가 곳곳에 있다.

추사 김정희 고택

당시 추사 김정희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실학자이며 고증학자, 역사학자, 대표적인 서예가로 추사체를 만들어낸 인물이다.

추사 김정희 고택

하지만 정치적 당쟁에 휩싸여 유배를 하게 되는데 안동 김 씨 세도정치를 비판하고 천주교를 옹호했다는 혐의등을 빌어 정치적 견제와 모함에 가까운 탄핵 유배였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으로 편을 갈라 파벌싸움이 문제가 많다.

추사 김정희 고택

하지만 유배중에도 서예와 학문을 놓지 않고 주변의 인물들과 교류와 학문적 논의를 이어가고 글씨체를 만들고 세한도와 같은 작품들을 만들어 내는 등 힘든 시기에도 학문적, 예술적, 인간적 깊이를 더했다.

화순옹주 홍문

산책로를 걸어가다 보면 화순옹주 홍문 터가 보이고, 조금 더 걸으면 백송공원이 나온다.

백송공원

백송공원은 대한민국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예산 용궁리 백송이 있다고 안내판에는 적혀있는데 사실 좀 더 떨어져 있는 김흥경의 묘에 실물이 있다. 

하지만 조각공원처럼 추사 김정희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곳곳에 있어 걸으면서 구경하기 좋았다.

백송공원

백송공원

추사 김정희 고택

걷다 보니 판소리가 들려서 그곳으로 가보니 고택 안채에서 아이들을 위한 판소리를 하고 있었다.

소리꾼이 대표적인 판소리인 흥부가, 심청가, 수궁가 등 대표적인 대목을 들려주고 설명을 해 주는데 어린이 대상이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진행해서 같이 구경하다가 돌아왔다.

예산도 구경할 곳이 많은데 주차나 입장료도 무료이고 풍경도 한산하고 좋아서 오가는 길에 추사고택도 한번 들러서 산책해보면 좋을 것 같다.

아래 사이트에 사이버투어도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https://www.yesan.go.kr/chusa.do

추사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