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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드링크 서울을 갔다 왔다. 국내외 크래프트 맥주, 와인, 전통주, 사케, 스피릿, 푸두둥 종합 주류 박람회인데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입장은 2만원인데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하면 만오천 원으로 입장 가능하다.
입장하면 제일 처음 보이는 부스가 군산맥주였는데 다양한 맥주 종류가 있었고, 요새는 지역마다 브루어리가 생겨 그 지역특산품으로 술은 만드는 곳도 많아진 것 같다.
사케종류도 있었는데 북극곰의 눈물이라는 준마이 사케는 부드럽고 곡물향이 나는 사케였고 잔도 매우 귀여워 구입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우리나라 술도 많았는데 역시 대표적인 안동소주가 여러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다. 쌀과 누룩으로 만드는 안동소주는 전통 소주로 안동지역에서 만들어지고 있는데 맛과 향에서 쌀과 누룩의 냄새가 나는 증류주이다. 도수가 높지만 부드러운 편이다.
안동소주 종류도 많았고, 각 브랜드 마다 맛도 달랐다. 명인 안동소주도 있었는데 예전에 한번 먹어봐서 반가웠다.
미고리라는 안동소주도 있었는데 안에 먹을 수 있는 금박을 넣어 화려했고 넘김도 좋고 일반 안동소주보다 순한 느낌이었다.
산삼배양근을 넣은 미고리 더루츠는 산삼향이 진하게 나는 안동소주인데 향이 좋고 부드러웠다.
일품 안동소주는 음식점에서도 많이 팔기도 해서 익숙한데 선물세트는 전통문양의 병에 팔기도 해서 장식용으로도 좋을 것 같다.
파주 운정에 있는 운정양조장에서는 막걸리를 선보였는데 구름을 탄산 막걸리는 탄산이 강하게 느껴지고 매우 깔끔한 맛이었고, 운정막걸리는 바디감이 있고 고소하고 일반 막걸리와는 또 다른 맛이었다.
박람회에서만 특별할인을 하는데 운정막걸리는 시음해보고 한 병 사야겠다는 강하게 들어 구입했다.
돌배로 만든 까치돌배주는 동의보감에서 돌배의 효능이 검증되어 술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매실주나 모과주 비슷한 맛과 향이 나는데 약간 시큼함도 느껴지는 특이한 술이었다.
이 외에도 와인이나 위스키등 여러 주종을 시음할 수 있었고, 뒤쪽 구역에는 각종 안주나 술과 어울리는 식품들을 판매도 하고 있어 한편에 제공된 테이블에는 음식과 구입한 술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술에 관심이 있다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새로운 주종들을 접해보며 하루 종일 구경해도 즐거울만한 박람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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